'투수전향' 장영석, 17일 넥센 1군 훈련 합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9.17 15: 11

야수에서 투수로 전향한 넥센 장영석(21)이 1군 선수단에 합류했다.
넥센은 17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홈경기에 앞서 2군에서 장영석을 불러올렸으며 1군 엔트리 등록은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장영석은 2군 경기에 4차례 출장, 승리 없이 1패 2.4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11이닝을 소화하면서 1폭투 7삼진 7볼넷을 기록, 5실점(3자책)했다.

지난 2009년 2차 1순위(전체 3번) 야수로 지명돼 넥센 유니폼을 입은 장영석은 부천고 시절 타고난 신체조건(186cm, 95kg)을 바탕으로 투수와 내야수를 번갈아 봤다. 넥센에서는 타자로서 더 높게 평가됐다. 하지만 투수에 대한 미련을 접지 못해 다시 투수로 전향했다.
 
장영석은 지난 6월 21일 LG전을 끝으로 타자 생활을 접었다. 3시즌 동안 통산 114경기에서 2할9리의 타율을 기록했다. 25득점에 30타점, 홈런은 7개.
김시진 넥센 감독은 "장영석을 일단 1군 훈련에 참가시켰지만 엔트리에 올리지는 피칭을 보고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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