닉쿤-빅토리아 "함께했던 456일 영화같고, 행복했다" 이별 소감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9.17 18: 16

닉쿤과 빅토리아가 '우리결혼했어요' 하차 소감을 전했다.
 
17일 방송된 MBC '우결'에서는 닉쿤과 빅토리아의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은 두 사람의 첫만남부터 결혼식하던 날, 신혼집에서의 추억 등 456일간의 기록이 보여졌다.

 
닉쿤은 빅토리아를 위한 마지막 이벤트를 준비하고, 에프엑스 멤버들과 이용대를 초대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로가 가장 예뻐보이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닉쿤은 "오늘"이라고 답했고, 빅토리아는 "처음 만났을 때"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이벤트에 참석하지 못한 2PM은 영상편지를 통해 두 사람의 456일을 축하했다. 닉쿤은 몰래 신혼집 구석구석을 찍은 마지막 영상을 준비해 빅토리아를 감동시켰다.
 
닉쿤은 영상을 통해 "이게 마지막 영상이 될 것 같다. 456일 동안 함께 해 너무 행복했다. 싸우기도 하고, 맞기도 하고 그런 거 모두 다 좋은 추억이다. 앞으로 자주 못 만나더라도 가끔씩 아니 많이 나 생각해도 된다. 그동안 너무 행복했고, 좋았다"고 눈물을 글썽였다.
 
빅토리아는 "영상 보니까 주방에서 식사 준비하고, 닉쿤 깨우는 일들이 다 생각났다. 영화같이 다 지나간다. 느낌이 진짜 이상하다. 마음에 뭔가 찔리는 것 같다"고 이별에 대한 감정을 밝혔다.
 
두 사람은 처음 만난 63빌딩에서 이별식을 거행했다. 빅토리아는 메세지를 적은 종이를 통해 "여기서 처음 만난 거 기억하나요? 1년 3개월 동안 좋은 추억 많이 만들었어요. 닉쿤씨 '울어도 되요' 앞으로 제 생각 나려나요?"고 마지막 소감을 닉쿤에게 전했다. 두 사람은 포옹으로 이별을 마무리했다.
 
닉쿤은 "가끔씩 헷갈렸다. 가끔 진짜였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잊지 못할 추억이 많다. 닉쿤같은 남자랑 결혼하고 싶다는 생각을 빅토리아가 했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소감을 밝혔다.
 
빅토리아는 "닉쿤은 또 다른 나 같다. 꿈을 꾸다 깬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마지막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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