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
류현진이 역대 7번째 6년 연속 두자릿수 이상 승리라는 진기록을 세웠다.
류현진은 1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전에서 7이닝 동안 3피안타 6탈삼진 2실점(비자책)으로 팀의 8-2 승리를 이끌며 시즌 10승째(7패)를 거뒀다. 이강철 현 KIA 투수코치 이후 역대 7번째이자 팀내에서는 정민철 현 한화 코치에 이어 2번째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 기록.

부상에서 복귀한 뒤 지난 8일 목동 넥센전에서 9승째를 올리며 두자릿수 승수에 1승만을 남겨놓고 있던 류현진은 17일 승리로 2006년 데뷔 이후 매년 10승 이상을 거두는 진기록을 달성하게 됐다.
류현진은 경기 후 "대선배님들의 기록을 쫓아가서 기쁘고 7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를 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기록을 달성한 소감을 밝혔다.
이어 류현진은 오늘 투구 내용에 대해 "경기 전에는 맞춰잡는 투구를 하려 했고 위기때는 강하게 던졌다"며 "1회 때 위기는 크게 동요하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1회 야수들의 연이은 실책으로 선취점을 내줬다. 그러나 타선이 그후 장단 12안타를 몰아치며 8-2 역전승을 거둬 류현진에게 진기록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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