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이 잘 던져줬고 강동우, 최진행의 홈런 등 투타가 잘 맞았다".
한화 이글스가 투타의 조화로 SK 와이번스의 5연승 행진을 중단시켰다.
한화는 17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SK전에서 선발 류현진의 7이닝 비자책 호투와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에 힘입어 8-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2연승을 달리며 54승2무65패가 돼 5위까지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화 선발 류현진은 이날 7이닝을 3피안타 6탈삼진 2사사구 2실점(비자책)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되면서 역대 7번째로 6년 연속 두자릿수 승리 기록을 달성했다.
한화 타선은 0-2로 뒤져 있던 3회 강동우의 동점 2점 홈런과 최진행의 역전 2점 홈런으로 경기를 뒤집은 데 이어 장성호의 적시타로 3회에만 5점을 뽑아냈다. 한화는 9회 3점을 더 보태 8-2 대승을 거뒀다.
한대화(51) 한화 감독은 경기 후 "류현진이 잘 던져줬고, 강동우, 최진행의 홈런 등 투타가 잘 맞았다"며 이날 맹활약한 선수들에게 승리의 공을 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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