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결승골' 광주, 성남에 3-1승
OSEN 전성민 기자
발행 2011.09.17 20: 54

광주 FC가 사샤가 전반 2분 퇴장 당한 성남 일화를 꺾고 6경기 연속 무승의 사슬을 끊었다.
광주는 17일 탄천종합운동장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25라운드 성남과 경기서 이승기, 김동섭, 주앙 파울로의 골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광주는 최근 6경기 연속 무승(2무 4패)의 부진서 탈출하며 14위서 12위로 뛰어올랐다. 성남은 홈 경기 12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광주는 전반 1분 이승기가 상대 골문을 때리는 강슛을 선보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성남은 전반 2분 상대 공격수 뒤쪽에서 파울을 한 사샤가 퇴장을 당하며 어려운 경기를 해야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선 신인 이승기는 골키퍼 정산을 속이며 골문 오른쪽으로 여유있게 차넣으며 리그 7호골을 신고했다.
광주는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성남을 몰아붙였다. 성남은 전반 23분 김성환이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성남은 퇴장 당한 선수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나머지 선수들이 많이 뛰는 경기를 펼쳤고 점점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광주는 전반 43분 추가골을 뽑아냈다. 김동섭이 페널티 아크 안쪽서 날린 슛이 수비 맞고 굴절되며 팀의 두 번째 골로 이어졌다.
 
후반전서 두 팀은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다. 광주는 후반 21분 김동섭을 빼고 주앙 파울로를 투입했다.
성남은 후반 24분 한 골을 만회했다. 에벨톤이 오른쪽 측면을 빠르게 돌파한 후 페널티 박스 안쪽에서 오른발슛을 날렸다. 라돈치치는 골키퍼 박호진이 잡아내지 못한 공을 문전서 오른발로 차넣었다.
 
이후 두 팀은 득점을 하기 위해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펼쳤다. 주앙 파울로는 후반 추가 시간에 스피드를 살린 돌파로 수비수를 제친 후 페널티 박스 왼쪽서 왼발슛을 성공시켜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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