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세윤-장동민-유상무, '코빅'서 독특한 개그 세계 '구축'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9.17 21: 46

옹달샘이 다시 돌아왔다.
17일 밤 첫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코미디 빅 리그’에서는 지상파 3사 출신의 정상급 개그맨들이 한 무대에 올라 개그 배틀을 벌였다. '개그콘서트', '개그야', '웃찾사'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던 개그맨들이 출연, 색다른 코미디를 선보였다.
유세윤과 장동민, 유상무 등은 이번 ‘코미디 빅 리그’에서 옹달샘이란 이름의 팀을 조직, '기막힌 서커스' 무대를 꾸렸다.

이들은 각각 조련사와 새끼 사자, 홍합으로 변신, 자신들만의 독특한 개그 세계를 전했다. 조련사 유상무는 그 무시무시하다는 새끼 사자 유세윤을 소개하며 "아프리카 원주민을  살해하고 네 살 연상의 사자를 거느리고 살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또 곶감을 들고 나와 "사자가 무서워 하는 것"이라며 유세윤에게 마구 던졌다. 새끼 사자가 이를 무서워하는 건 당연한 일.
 
이어 '바다의 포식자'라 소개된 장동민의 차례. 뜬금없는 '홍합' 차림새로 무대에 오른 장동민은 사자와 격투를 벌이다 홍합 껍데기를 벌린 유세윤의 기지에 결국 패배했다.
한편 ‘코미디 빅 리그’는 ‘개그콘서트’의 황금기를 이끌었던 김석현PD가 연출을 맡아 화제를 모은 대형 개그 쇼. 공개 코미디에 프로 스포츠리그의 승점 제도와 강등 시스템을 추가, 긴장감을 더했다. 유세윤, 장동민, 유상무, 박준형, 김미려, 정주리, 안영미, 변기수, 박휘순, 김기욱, 양세형 등 인기 개그맨들이 총출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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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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