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6)의 데뷔가 또 무산된 가운데 아스날도 최하위 블랙번에 덜미를 잡히는 이변이 일어났다.
아스날은 17일(이하 한국시간) 저녁 이우드파크에서 열린 2011~2012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블랙번과 원정 경기에서 3-4로 역전패했다.
박주영은 교체 명단에서도 제외됐다. 이에 따라 박주영은 오는 20일 스류스베리와 칼링컵 홈경기를 기약하게 됐다.

아스날의 맹공으로 블랙번의 수비를 두들겼다. 전반 10분 제르비뉴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5분 블랙번의 야쿠부에게 동점골을 허용했지만, 불과 9분 만에 아르테타가 추가골을 뽑아내며 전반을 2-1로 앞선 채 마쳤다.
그러나 아스날의 악몽은 후반전부터 시작됐다. 후반 5분 블랙번의 프리킥을 아스날의 수비수 송이 걷어낸다는 것이 자책골이 됐다. 후반 14분에는 야쿠부에게 다시 역전골까지 허용했다. 여기에 후반 24분에는 코시엘니까지 자책골을 내줘 무너지고 말았다.
당황한 아스날은 후반 40분 교체 투입된 샤막이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이미 시간이 부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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