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최종병기 활'의 거침없는 뒷심이 눈길을 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최종병기 활'은 지난 17일 전국 13만 2710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647만 7001명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달 10일 개봉한 '최종병기 활'은 18일 650만명 돌파가 확실시된다.
추석연휴에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에 밀려 2위 내려앉았던 '최종병기 활'이 개봉 한 달여만에 다시 1위에 뛰어오르는 기염을 토한 현상이 돋보인다. 이처럼 '최종병기 활'은 8, 9월 영화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이와 함께 '최종병기 활'이 올해 한국 영화중 최고 관객수를 기록한 '써니'(744만1953명)를 따라잡을 수 있을지도 관심거리다.
박해일, 문채원, 김무열, 류승룡 등이 출연하는 '최종병기 활'은 청나라 정예부대에게 소중한 누이를 빼앗긴 조선 최고의 신궁이 활 한자루로 10만 대군의 심장부로 뛰어들어 거대한 활의 전쟁을 펼치는 내용을 담았다.
2위는 '가문의 영광4-가문의 수난'(전국 11만 7238명, 누적 182만 149명), 3위 '파퍼씨네 펭귄들'(전국 7만 9908명, 누적 56만 8723명), 4위 '통증'(전국 4만 5450명, 누적 51만 8401명), 5위 '도가니'(전국 3만 6678명, 누적 4만 7515명)이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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