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프리뷰]삼성 장원삼, 이숭용 보내는 넥센 상대 7승 할까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9.18 11: 11

선두 삼성 라이온즈가 최하위 넥센 히어로즈를 상대로 매직넘버를 착실하게 줄여가고 있다.
삼성은 지난 17일 목동 넥센전에서 11-4 대승을 거뒀다. 마침 승차없이 2위와 3위에 올라있는 SK와 롯데도 나란히 패하면서 매직넘버가 동시에 2개가 줄어 '-9'가 됐다.
18일 목동 넥센전 역시 양보할 기세가 아니다. 좌완 장원삼(28)을 선발로 내세웠다. 장원삼은 올 시즌 21경기(선발 17경기)에 나와 6승6패 4.72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했다.

어깨 통증으로 스프링캠프 동안 재활에 집중했다. 좋은 편은 아니다. 연승과 연패를 거듭하고 있다. 최근 3경기만 봐도 그렇다. 지난달 21일 대구 LG전에서는 비록 패했지만 7이닝 1실점으로 좋았다. 하지만 27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왼 종아리 통증으로 4이닝만에 1실점한 뒤 강판됐고 지난 10일 대구 LG전에서는 5이닝 3실점으로 승리는 챙겼지만 조금 불안했다.
장원삼은 이제 한국시리즈를 겨냥해 코칭스태프에 믿음을 줘야 한다. 마침 상대가 친정팀 넥센이고 올해 3경기에 나와 1승 3.09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해 나쁘지 않았다. 최근 활발한 타선이라면 자신감을 가져볼 만 하다.
이에 맞서는 넥센은 비장하다.
이날이 바로 '영원한 캡틴'으로 불리는 이숭용(40)이 은퇴하는 날이기 때문이다. 때문에 선발로 나서는 문성현(20)은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문성현은 26경기(선발 22경기)에서 4승11패 5.15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하고 있다. 나쁘지 않은 사실상의 풀시즌 선발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하지만 역시 널뛰기 피칭을 보여주고 있어 안정감이 부족하다.
지난달 26일 목동 롯데전에서 6⅔이닝 1실점했지만 지난 1일 잠실 두산전에서는 2⅔이닝 4실점했다. 또 지난 7일 목동 SK전에서는 7이닝 1실점했지만 13일 문학 SK전에서는 5이닝 4실점하고 물러났다.
최근 4연패에 빠져 있는 것도 아쉽다. 잘던지고도 승리를 얻지 못하면서 다소 의기소침해 있다. 과연 이숭용의 은퇴날을 계기로 안정을 찾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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