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격-청춘합창단', 기적같은 아이돌메들리 세대초월 '감동'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1.09.18 18: 01

'남자의 자격' 청춘합창단의  아이돌멜로디가 세대를 초월한 감동을 안겨줬다.
1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남자의 자격'에서 윤학원이 이끄는 인천시립합창단의 아이돌 메들리가 공개됐다.
아이돌메들리는 2NE1의 ‘아이 돈 케어’, 소녀시대의 ‘소원을 말해봐’, 아이유의 ‘잔소리’, 2PM의 ‘하트비트’, 샤이니의 ‘링딩동’-‘루시퍼’, 시크릿의 ‘샤이보이’, 지드래곤의 ‘하트브레이커’, 2AM의 ‘죽어도 못보내’ 등으로 구성돼 있다.

김태원은 멘토 윤학원을 찾았고 윤학원의 인천시립합창단은 공연을 미루면서까지 청춘합창단 아이돌메들리의 가이드 녹음을 해주기로 했다.
하지만 윤학원도 처음 들어보는 아이돌 가수들의 노래에 난색을 표하며 "이거 내가 해도 힘들겠다"라며 힘들어했다. 그 만큼 어르신들에게는 멜로디와 가사 숙지가 쉽지 않은 도전이었다. 청춘합창단은 24일 합창대회 본선을 앞두고 서울 소년원을 찾았다. 이 곳은 정규 교육을 통해 학교와 사회 적응을 돕는 특수 중고등학교로 청춘합창단 단원들이 이 곳을 찾은 이유는 성장통을 겪는 아이들에 희망을 전해주기 위해서였다. 청춘합창단은 공연장에 찾지 못해본 사람이 대부분은 학생들 앞에서 진심어린 공연을 펼쳤다.
아이돌멜로디 노래가 흘러나오자 학생들은 놀라움과 재미에 웃음을 터뜨렸다. 조용했던 학생들은 곧 몸을 들썩이고 박수를 치며 합창단의 노래를 즐겼다. 완벽하지는 않아도 제법 괜찮은 청춘합창단의 청춘노래들이 젊은이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노래가 끝나는 순간 '앵콜!'이 터져 나왔고, 뜨거운 청소년들의 응원 함성이 합창단의 눈시울을 붉혔다. 학생들 합창단은 어른들의 노래에 답가로 화답했다.
nyc@osen.co.kr    ☞ hoppin 방송 바로보기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