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윤희상 6⅔이닝 4자책…승리투수 요건 갖춰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9.18 19: 28

SK 와이번스의 우완 윤희상(26)이 타선의 맹폭 지원을 앞세워 시즌 2승째를 바라보고 있다.
윤희상은 1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에서 6⅔이닝 동안 9피안타(1홈런) 6탈삼진 1사사구 1사구 5실점(4자책)을 기록했다. 팀이 7회말 현재 12-5으로 크게 앞서 있어 윤희상은 지난 7일 목동 넥센전에서의 데뷔 첫 승에 이어 시즌 2승째에 대한 기대를 키웠다
윤희상은 이날 최고구속 148km의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을 섞어 던지며 한화 타자들을 요리했다. 투구수는 101개(스트라이크 69개+볼 32개)를 기록했다.

1회 윤희상은 1사 후 한상훈에게 좌중간 1루타를 맞았지만 고동진을 유격수 앞 땅볼로 돌려세운 뒤 최진행을 삼진 처리하며 가볍게 이닝을 마쳤다.
윤희상은 2회 위기를 맞았다. 가르시아와 이대수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한 뒤 장성호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그러나 윤희상은 신경현과 오선진을 땅볼로 막고 무실점으로 위기를 넘겼다.
이후 3회를 삼자범퇴 처리한 윤희상은 4회 최진행에게 좌전안타를 맞았다. 윤희상은 이어 가르시아에게 144km 직구를 던져 우익수 뒤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비거리 110m)을 허용했다.
윤희상은 5회 2사 후 고동진과 최진행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1점을 더 내줬다. 6회에도 나성용의 적시 2루타로 실점을 추가했다.
윤희상은 7회 선두타자 전현태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뒤 고동진을 좌익수 플라이로 아웃시켰으나 최진행의 타석에서 견제 동작 때 보크를 범하며 전현태의 2루 진루를 허용했다. 윤희상은 최진행을 삼진 처리하는 사이 전현태가 무관심 도루로 3루를 훔쳐 2사 3루가 된 상황에서 마운드를 박희수에게 넘겼다. 이여상의 3루수 앞 땅볼 때 3루수가 송구 실책을 범하면서 전현태가 홈을 밟아 윤희상의 실점이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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