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롯데전은 총력전 모드로 준비하겠다"
SK 와이번스가 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 기록을 경신하며 한화 이글스를 제압했다.

SK는 18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에서 만루홈런을 비롯해 6타점을 올린 이호준 등 13점을 몰아친 타선을 앞세워 한화 이글스에 13-5 승을 거뒀다. SK는 지난 15일 잠실 LG전 등 세 번의 11득점을 넘어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64승2무53패를 기록, 전날까지 7모 차로 앞서 있던 롯데의 경기결과와 상관 없이 2위를 유지했다.
경기 후 이만수(53) SK 감독대행은 "모처럼 야수들의 활발한 타격으로 취임 이후 처음으로 편하게 경기를 운영했다. 윤희상도 선발로 잘 던졌다"며 오늘 투타에서 활약한 선수들을 칭찬했다.
SK는 이날 13안타로 13득점을 기록하며 지난 15일 잠실 LG전 등 세 번의 11득점을 넘어 시즌 한 경기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특히 이호준은 2회 만루홈런 등 6타점을 혼자 기록하며 올 시즌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을 경신했다.
SK 선발 윤희상은 6⅔이닝 동안 9피안타(1홈런) 6탈삼진 1사사구 1사구 5실점(4자책)을 기록하며 지난 7일 목동 넥센전에서의 데뷔 첫 승에 이어 시즌 2승째(1패)를 거뒀다.
한편 이 감독대행은 "화요일 롯데전은 총력전 모드로 준비하겠다"며 17일까지 7모 차로 뒤쫓고 있는 3위 롯데와의 20~22일 사직 원정 3연전에 대한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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