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국 1골-1도움' 전북 4연승, 선두 굳히기...경남 3-1 제압(정정)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9.18 20: 50

'라이언킹' 이동국은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전북의 선두 굳히기의 선봉장 역할을 해냈다. 이날 이동국은 득점포를 터트리며 개인통산 113골을 기록하며 최다골을 향한 행진을 이어갔다.
최강희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18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 25라운드 경남 FC와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4연승을 달리며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전북은 최근 원정 3경기서 3골을 터트리는 폭발력으로 공격축구를 이어갔다.
경남은 3연패에 빠지며 9위에 머물러 6강 플레이오프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또 5경기 동안 1무4패로 부진이 계속됐다.

지난 14일 세레소 오사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원정경기서 패배를 맛본 전북은 정예멤버로 경기에 임했다. 전북 최강희 감독도 쉽게 상대할 수 없는 경기라면서 경계심을 풀지 않았다.
공격적인 축구를 펼친 전북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상대 진영 오른쪽에서 이동국의 패스를 받은 서정진이 경남 골문을 향해 오른발 슈팅을 시도하며 득점, 전북이 기분좋은 선취점을 뽑아내며 1-0으로 앞섰다.  
기세가 오른 전북은 추가골을 뽑아냈다. 상대 진영 페널티지역 오른쪽을 돌파하던 루이스가 서상민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이동국은 전반 33분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이동국은 이날 득점으로 개인통산 113골을 기록, 1위 우성용(은퇴, 116골)을 바짝 추격했다.
전북은 4분만에 또 득점을 기록했다. 상대 진영 왼쪽을 돌파하던 서정진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동국이 슈팅을 시도했다. 이 볼이 경남 골키퍼 김병지 맞고 튀어 나오자 이동국은 반대로 볼을 연결했고 루이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기록했다.
경남도 전반 막판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상대 진영 아크 정면 왼쪽에서 얻은 프리킥을 강승조가 오른발 슈팅으로 직접 차 넣으며 전반을 3-1로 마쳤다.
경남은 후반서 전북과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중원에서 치열한 공방을 펼치며 만회골을 터트리기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경남은 후반 17분 서상민 대신 정대선을 투입해 공격력을 더욱 강화했다. 전북은 후반 18분 에닝요와 서정진 대신 로브렉과 김동찬을 투입했다. 또 전북은 후반 29분 루이스 대신 정성훈을 그라운드로 내보냈다.
후반 30분 한경인을 교체 투입한 경남은 중거리 슈팅을 통해 반전을 노렸다. 하지만 전북의 수비에 막혀 좀처럼 기회를 얻지 못했다. 경남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낸 전북은 승리를 거두며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 18일 전적
▲ 창원
경남 FC 1 (1-3 0-0) 3 전북 현대
△ 득점 =전 21서정진   전 32 이동국  전 36 루이스(이상 전북) 전 41 강승조(경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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