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의 윤아가 드라마 '사랑비(가제)'의 여주인공 역에 전격 캐스팅됐다.
윤아는 '너는 내 운명', '신데렐라맨', '9회말 투아웃' 등의 작품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성장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사랑비'는 '가을동화', '겨울연가', '여름향기', '봄의 왈츠'에 이르기까지 사계절 멜로드라마 시리즈로 아름다운 사랑의 감성을 노래하며 명품 멜로드라마의 거장으로 자리 잡은 윤석호 감독과 장근석의 주연 캐스팅 소식으로 방영 전부터 방송계에 큰 이슈를 모으고 있는 작품.

'사랑비'에서 윤아는 수수하고 청초한 외모에 프리지아를 닮은 향기로운 성품이 돋보이는 70년대 '김윤희' 역과 명랑소녀 김윤희의 딸 '유리' 역까지 180도 상반된 캐릭터의 1인 2역을 맡아 극중 장근석(서인하 역)과 풋풋하고도 아름다운 사랑을 그려낸다.
이에 윤석호 감독은 "서로 다른 매력의 여자주인공 김윤희와 유리의 공통분모는 가공되지 않은 순수함을 지니고 있다는 점인데 그런 면에 있어 청초하면서도 맑고 건강한 에너지를 품고 있는 자연미인 윤아가 여주인공에 적격의 인물이라 판단했다"고 캐스팅 배경을 전하며 "윤아 특유의 풋풋한 소녀다움과 숙녀의 청순미가 동화 같은 청춘들의 사랑이야기를 더욱 아름답게 빛내줄 것이라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윤아는 "많은 감동을 받았던 드라마로 인상 깊게 기억하고 있는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을 연출하신 윤석호 감독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게 돼 꿈만 같고 영광이다. 오랜만에 드라마로 인사드리게 됐는데,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가져주시는 만큼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사랑비'는 오는 9월 말 본격 촬영에 돌입해 2012년 상반기 방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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