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생일엔 기부를!", ★ 생일맞이 팬들 기부 릴레이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9.19 09: 55

스타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는 본인의 생일 만큼이나 중요한 날이 바로 스타의 생일이다. 이들은 스타의 생일을 앞두고 어떤 선물을 할까 어떤 이벤트를 할까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들어 팬들의 선물이 바뀌고 있다. 선물을 구매해 스타에게 전달하는 대신 스타가 후원하고 있는 공익단체에 스타의 이름으로 기부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달 5일 김연아의 팬들도 연아의 생일을 맞아 모금한 1천 4백만 원을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했다. 유니세프친선대사로 활동하는 김연아와 함께한다는 뜻에서 이들은 앞으로도 매년 연아의 생일과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 기념일에 유니세프에 기금을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에는 마이클 잭슨 팬클럽이 마이클 잭슨의 생일을 맞아 기금을 전달했다.
지난 6월 시작된 '유니세프 생일기부' 캠페인에도 많은 스타의 팬들이 적극 참여하고 있다. 이 캠페인은 본인의 생일에 가족과 친구들로부터 평소 받던 선물을 받는 대신, 모기장, 구충제, 영양실조치료식 등 유니세프 구호물품을 받아 도움이 필요한 지구촌 어린이들에게 선물로 전달하는 것이다. 안성기, 이보영, 유승호, 송중기, 2PM, 존박 등 30여 명의 연예인이 자신의 생일을 기부함으로써 캠페인에 참여했으며, 팬들은 이들 스타에게 유니세프구호물품을 앞다투어 생일 선물로 보내오고 있다.

지난 13일 생일을 맞은 가수 존박의 팬들은 영양실조치료식과 치료우유, 소아마비예방백신, 모기장 등 2천 5백만 원 상당의 생일 선물을 보내왔다. 캠페인에 참여한 팬 아이디 jjukumi151는 “ 존 박의 생일 덕분에 착한 일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는 소감을 전하기도.
19일 생일을 맞는 배우 송중기의 팬들도 지구촌 어린이를 위한 생일 선물을 한창 모으고 있으며, 군복무 중인 배우 현빈의 팬들도 25일 현빈의 생일을 앞두고 직접 생일 축하영상을 만들고 생일 선물을 모으는 중. 
‘유니세프생일기부’ 캠페인에는 현재까지 약 8,000여명이 참여했으며, 이들이 구입한 선물은 모두 유니세프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최빈국 어린이들에게 전달된다. 캠페인 참여는 www.birthday.or.kr에서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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