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사들, 하반기 인재 확보 전쟁 개시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1.09.19 11: 52

주요 게임사들이 인재확보에 나섰다. 메이저 게임사 넥슨의 신입과 경력사원 120명 공채를 비롯해 FPS게임 전문 개발기업 드래곤플라이도 창사 이래 첫 공채를 실시한다.
1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업체 넥슨은 오는 30일까지 넥슨, 네오플, 게임하이, 넥슨모바일 등 4개 회사의 신입 및 경력 사원을 모집한다.
모집 부문은 프로그래밍, 아트, 게임기획, 사업, 해외사업, 기술지원, 기업디자인, 경영지원 등 전 분야이며 모집규모는 120명이다. 신입사원은 2012년 2월 4년제 대학을 졸업할 예정이거나 이미 졸업한 사람 모두 지원할 수 있으며, 경력사원은 유관 경력 1년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넥슨 채용 홈페이지(http://career.nexon.com)를 통해 30일까지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면 된다.
채용 홈페이지 뿐만 아니라 우수한 인재를 직접 발굴하기 위해 지난 8일 카이스트, 오는 22일 아주대학교에서는 대규모 채용설명회를 연다. 회사소개와 함께 현업에 종사하는 선배 개발자의 특강을 통해 게임업계 취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들에게 게임업계의 현안을 알릴 계획. 또 19일 부터는 서울 신촌에 위치한 카페 ‘민들레영토’에서 ‘넥슨 잡 월드(Job World)’를 열고 채용상담과 함께 자기소개서 쓰기, 면접 보기 등에 관한 강의도 진행한다.
언론을 통해 업계 최고 연봉과 쾌적한 근무 환경으로 게임업계 블루칩으로 각광 받고 있는  FPS게임 선도기업 드래곤플라이도 지난 15일부터 내달 3일 창사 첫 번째 신입-경력사원 공개 채용을 실시한다.
1995년 드래곤플라이 창사 이래 처음 진행하는 이번 공개 채용은 신입사원의 경우, 게임개발 전 부문과 해외사업, 재무, 홍보 부문에서 모집하며 경력 사원의 경우, 게임개발 및 사업 전 부문에 걸쳐 모집이 이루어진다. 신입사원은 기 졸업자 및 졸업 예정자, 경력 사원은 해당 지원 분야에 2년 이상의 경력이 있으면 지원이 가능하다.
드래곤플라이는 세계 최초 온라인 FPS(1인칭 슈팅)게임 ‘카르마온라인’ 을 개발한 FPS 선도 기업. 대표작으로는 전세계 30여 개국에 수출되어 1억 명 이상이 즐기고 있는 글로벌 FPS게임 ‘스페셜포스’와 세계적인 명작을 온라인 게임화한 ‘솔저오브포춘 온라인’, 최근 출시되어 FPS게임 시장을 석권하고 있는 ‘스페셜포스2’ 등이 있다. 
중견 게임사 JCE도 '당신을 차별합니다’라는 이색적인 슬로건을 내세워 인재 채용에 나섰다. 매년 ‘JCE 적합지수’, ‘제갈공명의 선택’ ‘똘기 충만 메인 캐릭터 구함’ 등 독특한 콘셉트로 공개 채용을 진행했던 JCE는 전공에 상관없이 게임열정이 넘치는 지원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모집분야는 개발(게임기획, 서버 프로그래밍, 클라이언트 프로그래밍) 사업(마케팅, 서비스&운영 기획, 홍보) 글로벌(해외사업, 해외서비스 기획) 웹&멀티미디어(웹 기획, 웹 프로그래밍, 그래픽 디자인, 웹 클라이언트 개발) 개발지원(시스템 및 DB관리) 경영지원(인사, 재무) 등 전 분야.
업계 관계자는 "게임산업은 정보기술(IT)과 콘텐츠,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미래 지식산업으로, 최근 게임업계도 대기업에 견줄만한 규모로 공개채용을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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