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이 '약체' 우즈베키스탄을 대파하고 2차리그 조 1위를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허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19일 중국 우한서 열린 우즈베키스탄(이하 우즈벡)과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2차리그 첫 판서 106-57로 대승했다. 2차리그 1위로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하려는 한국은 좋은 출발을 하게 됐다. 한국은 오는 20일 대만과 경기를 갖는다.

이날 문태종은 20여 분밖에 뛰지 않았음에도 3점슛 5개를 포함해 21점을 기록,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조성민도 3점슛 4개를 포함해 총 20점을 올렸다.
한국은 일찌감치 우즈벡에 앞서갔다. 공격의 스타트는 문태종이 끊었다. 문태종은 3점슛으로 선제점을 올린 뒤 우즈벡 림에 맹폭을 펼쳤다. 문태종은 1쿼터에만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한국의 공격을 이끌었다. 이에 힘입은 한국은 1쿼터를 30-11로 크게 앞서갔다.
한국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완벽하게 경기를 주도했다. 우즈벡의 공격은 실패하기 일쑤였지만 한국은 시도하는 슛 모두가 성공됐다. 2쿼터가 끝났을 때도 점수는 52-24였다. 완벽한 한국의 주도였다.
여유가 생기자 슛 성공률도 높아졌다. 말 그대로 던지는 족족 다 들어갔다. 조성민은 4쿼터에 3점슛 4개를 성공시켰다. 발목 부상에서 돌아온 양희종도 1개를 넣으며 13점을 챙겼다. 결국 점수차는 계속해 벌어졌고, 49점차로 한국이 대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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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IBA 아시아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