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가 베트남을 꺾고 2차리그 2연승을 달렸다.
한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대만에서 열린 베트남과 '2011 아시아선수권' 8강 2차리그 F조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3-0(25-12 26-24 25-23)으로 완승을 거두며, 예선 전적 포함 2승 1패를 기록했다.
한국은 1세트를 쉽게 따냈다. 김연경(페네르바체)의 맹폭에 베트남은 견뎌내질 못했다. 주전 선수들을 풀가동한 한국은 25-12로 1세트를 쉽게 가져왔다.

분위기를 가져온 한국은 2세트에 대거 주전 선수들을 불러 들이고 벤치 멤버를 투입했다. 한국은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며 24-24로 베트남의 추격을 허용하기도 했지만 김희진(IBK 기업은행)의 서브 에이스에 힘입어 26-24로 2세트마저 따냈다.
베트남은 3세트에도 2세트와 같이 좋은 모습을 보였다. 한국으로서는 아무리 주전 선수들이 대거 빠졌다고는 하지만 세트를 내줄 수는 없었다.
한국은 21-21에서 박정아(IBK 기업은행)와 황연주(현대걸선)이 잇달아 득점을 기록하며 앞서나갔고, 결국에는 박정아가 마무리 공격을 성사시키며 승부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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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FIVB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