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뢰인' 하정우, “이제껏 없는 캐릭터 만들었다”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9.19 16: 59

배우 하정우가 새 영화 ‘의뢰인’을 통해 처음으로 변호사 역을 맡게 된 데 대해 소감을 전했다.
하정우는 19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의뢰인’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시나리오 흥미롭게 읽었다. 변호사 역으로 의뢰 들어왔다. 처음부터 변호사 이 역할 마음에 들었고 해보고 싶었던 역할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준비작업 포함해서 어떻게 하면 입체감 있게 만들어낼까 했다. 변호사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들 배제했다. 주목했던 건 그 사람의 의외성 찾아가려 했다”며 연기 주안점을 설명했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능글맞지만 영리한 변론으로 승률 100%를 자랑하는 스타 변호사 강성희로 분했다.
가장 인상적인 부분을 묻는 질문에는 “답하기 어렵다. 굳이 개인적으로 말하자면 초반 장면 중에 여배우와 함께 파티를 여는 장면을 영화 크랭크업 때 했다. 그리고 한철민(장혁) 만나는 게 가장 처음에 찍었다. 그래서 끝과 처음 이어졌다는 게 가장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더불어 하정우는 “‘재밌다’, ‘즐거운 영화다’ 백번 외쳐도 그건 자연의 현상이다. 그냥 잘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마지막 멘트를 남겼다. 
한편 ‘의뢰인’은 시체 없는 살인사건의 용의자(장혁)를 두고 벌이는 변호사(하정우)와 검사(박희순)의 치열한 반론과 공방을 그린 법정스릴러물.
하정우, 박희순, 장혁 등 연기파 세 배우가 각각 변호사와 검사, 용의자로 분해 완벽한 삼각구도를 이뤄냈다. 오는 2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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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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