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 흥행 파워 하정우, 박희순, 장혁이 뭉친 법정 스릴러 ‘의뢰인’이 베일을 벗었다.
19일 오후 2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언론 시사로 최초 공개된 ‘의뢰인’은 탄탄한 시나리오, 흥미진진한 반전, 세 배우의 연기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웰메이드 스릴러였다.
‘의뢰인’은 시체 없는 살인사건의 용의자(장혁)를 두고 벌이는 변호사(하정우)와 검사(박희순)의 치열한 반론과 공방을 그린 법정스릴러.

하정우는 영리한 변론으로 승률 100%를 자랑하는 스타 변호사로, 박희순은 정의감에 불타는 독불장군 스타일의 검사로, 장혁은 속을 알 수 없는 서늘한 눈빛의 범인 역으로 분했다.
검사, 변호사, 용의자로 각각 변신한 이들이 연기를 펼치는 주 무대는 살인사건의 공판이 진행되는 법정. 이 장소는 22일 개봉 예정인 공유, 정유미 주연의 충격실화 ‘도가니’ 법정 장면에도 똑같이 등장한다.
‘의뢰인’ 촬영을 위해 특별 제작된 이 법정을 ‘도가니’ 역시 공통적으로 사용한 것.
연기력을 이미 검증받은 세 배우가 각각 변호사와 검사, 용의자로 분해 완벽한 삼각구도를 이뤄낸 ‘의뢰인’은 오는 29일, 청각장애학교에서 벌어진 실제 성폭력 사건을 재구성한 ‘도가니’는 일주일 앞선 22일 각각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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