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송 '포세이돈' 다좋은데 '음악이 안티'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1.09.20 07: 40

지난 19일 첫 선을 보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포세이돈'의 시청자들이 OST에 대한 불만을 제기하고 나섰다.
 
'포세이돈'은 첫 회에서 해양 경찰들의 박진감 넘치는 수사 스토리와 액션신 등 스펙터클한 영상을 펼쳐 호평을 이끌었다. 이성재 최시원 이시영 등 해양 경찰로 분한 출연진이 바다를 배경으로 스피디한 추격전과 인명 구조 장면 등을 연기하며 볼거리를 더했다. 실제 해경 장비들까지 동원되면서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그러나 방송 후 시청자 게시판에는 드라마의 영상미와 대본,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호평이 주를 이루는 반면 OST가 옥의 티라는 지적들이 이어졌다.
 
이날 주로 등장한 OST는 랩이 가미된 힙합 스타일의 곡.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추격전과 액션신 등의 장면에서 다소 경쾌한 OST가 등장하면서 "극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으며 산만하다"는 의견들이 속속 게재됐다.
 
시청자들은 "OST가 몰입을 방해한다", "장면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배경음악, 옥의 티네요", "OST 선곡 좀 신경 써주세요.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음악 때문에 거슬린다" 등 OST에 대한 부정적 평가들을 내놨다.
 
한편 '포세이돈'은 국내 최초로 시도된 해양 블록버스터로 미드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영상미와 탄탄한 대본이 어울려 기대를 모았다. 드라마 '올인'의 유철용 PD와 '아이리스'의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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