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부르크, 성적 부진으로 외닝 감독 경질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9.20 07: 50

함부르크 SV가 미하엘 외닝(46)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성적 부진에 따른 조치다.
지난 19일(한국시간) 함부르크는 홈페이지를 통해 외닝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감독 부임 후 6개월 만의 경질이다.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은 "묀헨글라트바흐전 패배 후 많은 생각을 했다. 이제 우리가 결정을 내려야 할 때라는 결론이 나왔다"며 외닝 감독 경질의 변을 밝혔다. 후임에는 함부르크 23세 이하 팀의 감독인 로돌프 카르도소가 감독 대행으로 선임됐다.
함부르크는 2011~2012시즌 분데스리가가 개막된 이래 6경기에서 1무5패에 그치며 최하위로 처졌다. 함부르크는 올시즌을 앞두고 반 니스텔루이(말라가), 트로초프스키(세비야), 피트로이파(렌) 등 노장 선수들을 정리했다.

공수에서 총체적 난국에 빠졌다. 6경기 동안 함부르크는 6골 빈공을 보였지만 수비에서는 무려 17골이나 내줬다.
결국 함부르크는 부진 탈출을 위해 감독 경질이라는 충격요법을 사용했다. 프랑크 아르네센 단장은 "뮌헨글라드바흐전 패배 후 긴급 협의을 거쳐 결정했다. 옳은 결정이라고 확신한다"라며 구단의 결정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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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함부르크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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