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귀환한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의 강자 ‘미션임파서블4’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19일 오전 11시 서울 왕십리 CGV에서는 세계 최초로 공개된 30분 스페셜 영상이 상영됐다. ‘미션임파서블4’의 제작자인 브라이언 버크는 직접 상영관을 찾아 영상 공개 전 짧은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기도 했다.
브라이언 버크는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공개되는 영상이다. 프라하, 인도, 프랑스, 미국 등 세계 전역에서 촬영했다”고 자부심을 나타냈다.

이어 “톰 크루즈는 물론 사이먼 페크 등 쟁쟁한 배우들이 참여했고 ‘인크레더블’과 ‘라따뚜이’로 유명한 브래드 버드 감독이 첫 실사 영화로 선택한 작품”이라며 “전작들보다 더 재미있고, 더 생생한 액션을 담았다. 코미디와 액션, 서스펜스가 서로 치고 빠지면서 속도감 있는 영화를 완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30분짜리 맛보기 영상은 톰 크루즈의 활약상을 담은 두 가지 에피소드로 구성됐다.
하나는 세계 최고층 빌딩으로 유명한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의 유리 외벽을 타고 작전을 펼치는 아찔한 영상, 또 다른 하나는 거대한 모래폭풍 속을 뚫고 톰 크루즈가 악당을 추격하는 숨 막히는 질주 장면 이었다.
톰 크루즈가 130층 건물 밖에서 특수 장비를 착용하고 유리 외벽을 타고 오르는 장면은 흡사 ‘스파이더맨’을 연상케 할 정도. 특히 어떤 컴퓨터 그래픽이나 대역 없이 톰 크루즈가 위험천만한 고난도 액션을 직접 펼쳤다는 점에서 전작들에서 봐왔던 액션과는 차원이 다른 스릴감을 맛볼 수 있다.
모래폭풍 속 추격 장면 역시 관객들의 숨통을 조일만큼 그 스케일과 생생함이 압도적이다. ‘미션임파서블’의 시그널 음악이 펼쳐지며 빠른 속도로 진행되는 영상들을 보고 있다보면 30분이 3분처럼 금세 지나가버린다.
전작보다 더 빠르고, 압도적인 액션, 거대한 스케일 이외에도 재미와 반전, 스릴까지 뭉뚱그린 ‘미션임파서블4’는 올 12월 국내 극장가를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2006년 개봉해 전국 관객 570만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켰던 3편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4편의 제목은 ‘미션 임파서블 : 고스트 프로토콜’. 러시아 모스크바의 심장부로 불리는 크렘린 궁의 폭파 장면으로 시작하는 이번 작품은 이 폭탄 테러에 연루돼 위기에 몰린 IMF(Impossible Mission Force) 특수비밀요원 ‘이단 헌트’(톰 크루즈)에게 새로운 미션이 주어지며 또 한 번 불가능을 모르는 그의 활약을 예고한다.
‘미션임파서블4’는 12월 중순 개봉 예정이며, 톰 크루즈와 브래드 버드 감독은 개봉 즈음 방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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