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0일 박승일(22, 울산)이 K리그 25라운드 주간 MVP에 선정됐다고 밝히며, 동시에 25라운드 베스트 11과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 등을 발표했다.
연맹은 상주와 경기서 데뷔 골을 터트렸던 박승일에 대해 "울산이 6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며, "전천후 활약을 선보이며 전술의 핵으로 급부상했다"고 높게 평했다.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는 탁월한 결정력으로 2골을 터트린 송제헌(대구)과 1골 1도움으로 전북의 고공 비행의 기장 역할을 하고 있는 이동국(전북)을 뽑았다. 또 미드필더 부문에는 박승일과 함께 정확도 높은 킥으로 1도움을 한 염기훈(수원),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바탕으로 중원을 장악하며 1골을 기록한 김성준(대전), 빠른 발과 저돌적 돌파로 1골을 넣은 이승기(광주)를 선정했다.

수비수에는 동점골로 서울을 위기에서 구해 낸 김동진(서울)과 2경기 연속 결승골을 넣은 곽태휘(울산), '통곡의 벽'으로서 좋은 수비와 결승골을 선보인 마토(수원), 부지런한 움직임과 안정된 수비력을 보인 신광훈(포항)을 택했다. 골키퍼에는 노장의 경험으로 팀을 패배에서 구해낸 이운재(전남)을 뽑았다.
한편 베스트 팀에는 총점 9.7점으로 울산 현대, 베스트 매치에는 대전 시티즌과 대구 FC의 경기(2-2 무승부)를 선택했다.
sports_narcotic@osen.co.kr
<사진> 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