뤽 베송 감독의 뮤즈들이 국내 극장가에 액션 바람을 이끌고 있다. 화끈하고 거침없는 액션으로 관객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콜롬비아나’ 조 샐다나와 ‘삼총사 3D’의 밀라 요보비치가 그 주인공이다.
‘콜롬비아나’에서 부모의 복수를 위해 킬러가 된 여전사 카탈리아 역을 맡은 조 샐다나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고 있다. 지난달 31일 개봉 이래 꾸준한 인기다.
앞서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아바타’에서 신비로운 여전사 네이티리로 분했던 그는 얼굴을 뒤덮은 파란색의 특수 분장으로 인해 정작 본인은 그다지 주목받지 못했다. 어찌 보면 ‘콜롬비아나’가 자신의 얼굴을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인 셈.

이번 영화에서 화끈하면서도 강력한 액션을 선보인 조 샐다나는 이를 통해 할리우드 최강 섹시 여전사에 등극했다. 우아하면서도 박력 넘치는 그녀만의 액션 스타일과 군살 없이 매끈한 완벽 몸매로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이 같은 활약에 관객들은 ‘제2의 안젤리나 졸리’로 부르며 그를 향해 박수를 보내는 상황. “완벽하게 쭉 뻗은 섹시한 몸매에 새처럼 날렵한 몸놀림,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으로 총기를 다루는 미녀 킬러 최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콜롬비아나’의 장기 흥행 레이스에 불을 지피고 있다.
그런가 하면 ‘삼총사 3D’의 여주인공 밀라 요보비치는 뤽 베송 감독의 영화 ‘제5원소’로 전 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배우. 뤽 베송 감독은 모델로는 성공했으나 연기자로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던 그를 ‘제 5원소’와 ‘잔다르크’ 주인공으로 연속 캐스팅, 밀라 요보비치를 세계적인 여배우로 만들었다.
이후 그는 인기 게임을 영화화한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가 미국과 전 세계 박스오피스에서 성공을 거두며 할리우드의 대표적인 여전사 배우로 자리 잡았다.
이번에 출연한 ‘삼총사 3D’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소설 ‘삼총사’를 원작으로 한 3D 액션 블록버스터. 밀라 요보비치는 ‘삼총사 3D’에서 치명적 매력의 스파이 밀라디로 분해 강인한 섹시함과 색다른 스타일의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처럼 ‘액션 영화의 거장’ 뤽 베송 감독이 발굴한 여전사 조 샐다나와 밀라 요보비치의 치열한 스크린 맞대결이 예상되면서 올 가을 국내 극장가가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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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콜롬비아나’, ‘삼총사 3D’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