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릭, "공인인 척 하기 싫다" 트위터 탈퇴
OSEN 장창환 기자
발행 2011.09.20 10: 40

가수 겸 연기자 에릭이 트위터 계정을 삭제했다.
 
에릭은 지난 19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트위터 접기로 했습니다. 아쉽네요. 연예인이나 팬 관계를 벗어나 솔직히 멤버들이랑 연락한 것보다 더 많이 트위터로 소통하며 나름대로 즐거운 시간이었네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트위터 탈퇴로 몇몇은 만족하겠지만, 또 몇몇 아쉬워하실 분들에게 참 안타깝고 죄송하네요. 몇몇 부정적 의견이나 걱정하는 마음 때문에 한 수 접고 들어가지만, 친구와 문자 하듯 소통하는 트위터가 많이 그리울듯하네요"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팔로워들에게 좋은 영향을 줘야 하는 자리임을 깜박하고 그저 너무 오랜만에 사람들과 편하게 연락하고 대화하고 일상 이야기를 듣는 게 재미있고 그래서 제 역할을 깜박하고 너무 받기만 하고 있었나 봐요. 어쨌던 폭풍 같았던 트위터 입문기, 여러분들과 얘기할 수 있어서, 속에 있는 힘든 얘기 기쁜 얘기 들려주시고 함께 나눠주셔서, 심심할 때 친구처럼 문자할 수 있어서 너무 즐거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에릭은 "슬슬 트위터에 대해 자세히 알아갈수록 점점 이 방식의 SNS는 내가 원하는 SNS가 아니란 생각이 강해지네. 간판유지냐, 폐업이냐. 모두들 만족 시킬 순 없고, 그러고 싶지도 않고. 그렇다고 공인인척하긴 싫고"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에릭은 최근 자신에 트위터에 종교와 관련한 멘션을 남겨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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