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규 감독의 초대형 프로젝트 ‘마이웨이’가 노르망디를 배경으로 한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20일 ‘마이웨이’ 측은 주인공 장동건과 오다기리조의 모습을 담은 티저 포스터를 일반에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마이웨이’ 티저 포스터는 2차 세계대전의 포화 속에서 찍힌 한 장의 사진을 연상시키는 비주얼로 영화가 담아낼 거대한 스케일은 물론이고 뜨거운 인간애를 느낄 수 있는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품게 한다.

특히 조선인 준식(장동건)과 일본인 타츠오(오다기리조)가 독일 나치군의 깃발을 든 서양인 병사들과 함께 행군을 하고 있는 모습은 끝나지 않는 전쟁 속에서 일본군, 소련군을 거쳐 독일군이 돼 노르망디까지 이른 두 사람의 운명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기존의 전쟁영화와는 차별화되는 느낌을 선사한다.
여기에 ‘태극기 휘날리며 강제규 감독 작품’이라는 상단의 카피는 ‘태극기 휘날리며’로 한국 전쟁 블록버스터의 역사를 새로 쓴 그가 내놓는 7년만의 복귀작이라는 데 대한 기대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다.
강제규 감독의 7년 만의 복귀작이라는 것 외에도 장동건-오다리기 조-판빙빙 등 한중일을 대표하는 배우들의 만남, 칸 영화제에서 개최한 제작보고회에서의 뜨거운 반응 등으로 영화는 벌써부터 국내외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한편 ‘마이웨이’는 적으로 만난 조선과 일본의 두 청년이 2차 세계대전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서로의 희망이 되어가는 과정을 거대한 스케일로 담아낸 작품이다. 오는 12월 개봉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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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마이웨이’ 티저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