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효주 “김하늘과 연기비교? 장르 자체가 다르다”
OSEN 이혜진 기자
발행 2011.09.20 11: 52

배우 한효주가 영화 ‘오직 그대만’을 통해 첫 시각장애인 연기에 도전한다.
한효주는 20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오직 그대만’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김하늘 씨와 비교될까봐 걱정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한효주는 “블라인드를 개인적으로도 재미있게 봤다”면서 “하지만 우리 영화는 시각장애인보다 멜로에 초첨을 많이 맞춘 영화라 장르 자체가 다르다. 비교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시각장애인 연기를 하기 위해 도움이 될 만한 일은 다했다. 다큐, 영화도 많이 찾아보고 실제 체험할 수 있는 전시관이나 맹인학교에 찾아가 체험도 했다. (시각장애인) 멘토 분과 함께 생활한 것도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영화 ‘오직 그대만’은 전직 복서 ‘철민’(소지섭)과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정화’(한효주)가 만나 운명을 건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
 
극 중 한효주는 사고로 부모를 잃고 시력마저 잃어가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는 ‘정화’로 분해 소지섭과 함께 가슴 시린 멜로를 완성시켰다. 
소지섭과 한효주의 아름답지만 슬픈 사랑 이야기 ‘오직 그대만’은 내달 6일 시작되는 제 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됐으며 10월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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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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