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상-윤유선-이종석-크리스탈이 늦여름 차디찬 바닷물 속에 몸을 던지는 투혼을 펼쳤다.
20일 방송되는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2회 분에서 안내상네 가족 4명이 눈물과 웃음이 범벅된 채 바닷물 속에서 붙잡고 넘어지고 뛰어드는 사투를 벌이는 장면이 공개된다.
이날 장면은 부도를 맞은 안내상네 식구들이 갑작스럽게 몰려든 사채업자들을 피하기 위해 도망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다.

지난달 20일 경주 감포해수욕장에서 진행된 ‘하이킥3’ 촬영 현장은 안내상, 윤유선, 이종석, 크리스탈이 선보이는 불꽃 열정으로 들썩였다. 늦여름 태풍 주의보로 인해 폭우가 오락가락하는 가운데 안내상, 윤유선, 이종석, 크리스탈 4인 가족이 펼치는 온몸 열정이 빛을 발한 것이다.
안내상네 식구들과 제작진은 늦여름 몰려든 피서객들을 피해 해변가 한 귀퉁이 한적한 곳에 자리 잡고 촬영에 돌입했다. 하지만 촬영에 돌입하는 ‘슛’소리만 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했던 바다에 파도가 일었고 이로 인해 수차례 NG가 발생했다.
이에 안내상, 윤유선, 이종석, 크리스탈은 2시간 넘도록 눈물과 웃음이 범벅이 된 채 촬영을 이어갔다. 이들은 바닷물에 뛰어들고 또 뛰어들면서도 지친 기색 없이 완벽한 장면을 담아냈다는 귀띔이다.
가난을 경험한 적 없는 안내상네 가족이 처참하게 무너진 후 어떤 유쾌한 역전극을 펼쳐낼 수 있을지, ‘하이킥3’만의 독특한 반전 웃음 스토리와 더불어 새롭게 탄생할 ‘김병욱표 시트콤’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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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초록뱀 미디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