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드라마 '포세이돈' 측이 OST에 대한 시청자들의 불만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포세이돈'은 지난 19일 첫 회 방송 이후 영상미와 대본, 배우들의 연기력에 대해서는 대체적으로 호평을 얻어낸 데 반해 OST에 대해서는 혹평을 들어야 했다.

첫 회에서 주로 등장한 OST는 랩이 가미된 힙합 스타일의 곡.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하는 추격전과 액션신 등의 장면에서 다소 경쾌한 OST가 등장하면서 "극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으며 산만하다"는 의견들이 주를 이뤘다.
이에 대해 '포세이돈' 측 관계자는 20일 오후 OSEN과의 전화통화에서 "1회에 나간 OST는 아직 확정된 음악은 아니다"며 "첫 회인 만큼 다양한 곡들을 놓고 실험적으로 반영해 보았다. 시청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곡을 교체할 수도 있고 편곡에 변화를 주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OST의 질을 보강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포세이돈'은 아직 OST 곡들의 제목조차 확정하지 않은 상황. 여러 가수들이 부른 곡들 중 조만간 메인 타이틀을 비롯한 OST 리스트를 확정해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포세이돈'은 국내 최초로 시도된 해양 블록버스터로 미드를 방불케 하는 화려한 영상미와 탄탄한 대본이 어울려 기대를 모았다. 드라마 '올인'의 유철용 PD와 '아이리스'의 조규원 작가가 의기투합했으며 최시원 이성재 이시영 정운택 한정수 진희경 길용우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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