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과 정재영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영화 ‘카운트다운’이 베일을 벗었다.
20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언론 시사를 통해 첫 공개된 ‘카운트다운’에서 전도연과 정재영은 찰떡호흡을 자랑하며 강렬한 액션과 감동을 선사한다.
허종호 감독은 언론시사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영화 촬영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허 감독은 두 배우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이유가 없다. 모든 감독이 작품을 같이 하고 싶은 최고의 배우들”이라고 주연배우들을 극찬했다.
이어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현지에서 상영됐을 당시 ‘내 영화가 이렇게 재미있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많이 호응을 해주셨다”며 현지 반응을 전했다.
특히 극 중 ‘예쁜 여자 역’으로 잠깐 등장하는 송혜교에 대해선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배우”라고 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카운트다운’은 주어진 시간 10일 내에 자신의 목숨을 구해야 하는 남자가 미모의 사기전과범과 벌이는 위험한 거래를 그린 액션 드라마.
극 중 정재영은 인생 최악의 선고를 받고 위험한 거래를 시작한 채권추심원 ‘태건호’ 역을, 전도연은 치명적인 매력으로 정재계와 법조계 유력인사를 동원, 30분에 170억을 모으는 미모의 사기전과범 ‘차하연’으로 분해 각기 목적으로 서로를 이용하면서 고도의 심리전을 펼친다.
정재영, 전도연 주연의 ‘카운트다운’은 9월 말 개봉을 목표로 후반 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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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