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두달만에 선발 톱타자…김광현도 등록 후 대기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9.20 18: 19

SK 정근우(29)가 오래만에 선발 톱타자로 나섰다. 또 에이스 김광현(23)도 이날 엔트리 등록과 함께 불펜에 대기한다.
정근우는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롯데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2루수 겸 톱타자로 이름을 올렸다. 지난 18일 문학 한화전에 교체 출장했으나 선발 출장은 지난 7월 21일 이후 61일만이다.
정근우는 옆구리 통증으로 재활군에 머물렀다. 지난달 10일 잠실 두산전을 통해 복귀했다가 3경기를 뛰기도 했다. 그러나 다시 통증을 호소,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김광현은 지난 6월 23일 광주 KIA전 등판했고 다음날인 지난 6월24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이후 3달 만에 복귀했다. 김광현은 지난 16일 한화 2군과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 4이닝 동안 3피안타 4탈삼진으로 무실점한 후 곧바로 1군 훈련에 합류했다.
 
이만수 감독대행은 "정근우는 아직 80~90% 정도다. 하지만 경기의 중요성도 있고 본인 스스로 하고자 하는 마음도 강해 선발로 나서게 됐다"면서 "타석에 서는 것만으로 위압감이 있어 보이더라"고 말했다. 또 김광현에 대해서는 "일단 불펜에 대기시킨다"면서도 "상황을 봐야 하지만 여유있는 상황에 투입, 1~2이닝 정도 던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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