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외야수 손아섭(23)이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에 가벼운 부상을 입어 경기에서 빠졌다.
손아섭은 20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0-1로 뒤진 1회 1사 2루 첫 타석에서 손아섭은 우익수 앞 적시타로 경기에 균형을 맞췄다. 이후 이대호의 중견수 앞 짧은 안타에 SK 중견수 조동화가 공을 잡기 위해 쇄도하다 넘어졌고, 이 틈을 타 손아섭이 홈을 밟아 역전 득점을 올렸다.
그러나 조동화는 수비 과정에서 왼쪽 무릎이 꺾이며 통증을 호소해 정확한 검사를 위해 인근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손아섭 역시 주루 플레이 과정에서 오른쪽 발목에 부상을 입었다. 결국 손아섭은 2회 수비 때 경기에서 빠졌고 그 자리에 이승화가 투입됐다.

롯데 구단 관계자는 "이대호의 짧은 타구 때 손아섭이 공이 잡힌 것으로 생각하고 잠시 멈칫 하다 오른쪽 발목이 돌아갔다"면서 "현재 벤치에서 아이싱을 하고 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뺀 것"이라고 설명했다.
힌편 경기는 2회말 현재 양 팀이 2-2로 팽팽하게 맞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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