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올 시즌 두 번째 연속타자 홈런에 성공했다. 모두 9월에 기록한 홈런이다.
두산은 20일 대구 삼성전서 3-3으로 맞선 4회초 상대 선발 차우찬으로부터 나온 선두타자 임재철의 좌월 솔로포에 이어 손시헌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5-3 리드에 성공했다. 임재철은 시즌 첫 아치이며 손시헌은 시즌 3호 홈런으로 모두 차우찬의 몰린 직구를 끌어당긴 것이다.

이날 임재철-손시헌의 연속타자 홈런으로 두산은 시즌 2번째 연속타자 홈런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해 11번의 연속타자 홈런을 기록했으나 올 시즌 타선 연결력이 크게 떨어진 모습을 보인 두산은 지난 1일 잠실 넥센전서 오재원(투런)-김현수(솔로홈런)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뒤늦게 첫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
참고로 이는 8개 구단 올 시즌 통산 23번째이며 역대 698번째 연속타자 홈런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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