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위 탈환' 롯데 양승호, "임경완이 중간에서 잘던졌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1.09.20 22: 12

"임경완이 중간에서 잘던져줬다."
힘겨운 2위 싸움의 승자는 롯데였다.
양승호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홈경기에서 5-4로 신승을 거뒀다. 3-3으로 팽팽하던 6회 대타 박종윤의 희생플라이와 황재균의 땅볼 타구로 추가점을 올렸다.

5-3으로 앞선 9회말 마무리 김사율을 내보냈으나 1실점했다. 이어 1사 만루 위기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까지 내몰렸다. 그러나 안치용과 이호준을 잇따라 범타로 돌려세워 승리를 확정지었다.
특히 임경완은 3-3으로 맞선 6회 2사 1,2루에서 등판,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고 승리투수가 됐다. 결국 롯데는 SK를 3위로 밀어내고 닷새 만에 2위로 올라섰다.
양 감독은 경기 후 "임경완이 중간에서 잘 던져줬고 8회 찬스를 잘 못살렸다"면서도 "힘있는 경기를 했다"고 평했다.
이만수 SK 감독대행은 "아쉬운 경기였다. 내일 다시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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