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더 집중하려고 했다."
중요한 순간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켜낸 롯데 사이드암 임경완(36)이 플레이오프 진출에 강한 의지를 다졌다.
임경완은 20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SK와의 홈경기에 3-3으로 맞선 6회 2사 1,2루에서 선발 고원준을 구원 등판, 1⅔이닝 동안 안타없이 1삼진으로 무실점하며 팀의 5-4 신승을 이끌었다. 시즌 4승째. 지난 10일 넥센전 이후 열흘만의 승리다.

지난 16일 한화전 ⅓이닝 3실점, 18일 두산전 ⅔이닝 2실점(1자책)한 아픔을 깨끗하게 털어냈다.
이에 임경완은 경기 후 "앞 경기에서 너무 안좋아 오늘 더 집중하려고 했다"면서 "2위 싸움의 중요한 경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고참 역할에 만족한다. 계속 후배들이 잘해주고 있기에 꼭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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