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2NE1의 첫 일본 콘서트에서 2NE1을 닮고 싶은 팬들의 코스프레가 물결을 이뤘다.
2NE1은 '2NE1 1st Japan Tour 'NOLZA in Japan'이란 타이틀로 19~20일 요코하마 아레나, 24~25일 코베 월드 기념홀, 10월 1일~2일 마쿠하리 멧세에서 라이브 공연을 진행한다.
20일 오후 요코하마 아레나에서 열린 두 번째 공연에서 팬들은 2NE1의 패션과 헤어스타일 등을 그대로 따라한 외모로 눈길을 끌었다. 팬들은 산다라박의 일명 '솥뚜껑 머리'를 따라하는가 하면, 박봄의 반머리 의상과 비비드한 의상 스타일을 그대로 재현한 스타일을 선보였다.

공연 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2NE1은 기억에 남는 팬들에 대해 "2NE1과 비슷하게 하고 오시는 분이 굉장히 많다. 거의 대부분이 그러신 것 같다. 의상과 헤어는 물론 화장 방법, 손톱 액세서리 등 디테일한 것까지 다 저희들과 비슷하더라"며 놀라워했다.
또 산다라박은 "비주얼이 우리보다 화려하다. 객석을 쭉 보는데 우리가 오히려 구경을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2NE1은 또 먼저 진출한 걸그룹들인 소녀시대, 카라와 어떤 차별화된 매력을 보여주겠냐는 질문을 받자 리더 씨엘은 "사실 어디에 맞춰서 소개된 것이 아니라 일본에 우리 노래를 들려드리러 온 거다. 우리 모습 그대로를 보여주는 것이 목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본 전국 3개 도시에서 6회 데뷔 공연을 갖는 2NE1의 라이브 관객 총 동원수는 7만명(요코하마 아레나 1만 2000X2일, 코베 월드 8000X2일, 마쿠하리 멧세 1만 5000X2일)으로 한국 출신 아티스트의 일본 데뷔 라이브 중 최다 동원 기록 수립이다. 이는 산케이신문, 스포츠 니폰, 데일리 스포츠, 니칸스포츠, 스포츠 호치 등의 예능면 톱 기사로도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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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YG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