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에 믿음직한 존재가 되었다".
오릭스 이승엽(35)의 타격상승세가 뜨겁다. 이승엽은 지난 20일 퍼시픽리그 선두 소프트뱅크와의 홈경기에서 1회말 첫 타석에서 우월솔로홈런을 날렸다. 홀튼을 상대로 높은 직구를 그대로 끌어당긴 시즌 13호 홈런포였다.
홀튼은 15승, 방어율 2.45를 기록중인 소프트뱅크의 에이스였다. 그의 볼을 상대로 선제홈런을 날려 5연승의 발판을 만들었다. 아울러 이승엽은 1-1이던 8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중전안타를 날리고 대주자로 교체됐다.

이승엽은 최근 5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터트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승엽이 홈런포를 가동하면서 오릭스의 타선도 힘을 갖춰 가파른 상승곡선을 긋고 있다. 오릭스는 +3승으로 늘려 3위를 굳건히 지키고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산케이스포츠는 '이승엽이 최근 5경기에서 3개의 홈런을 날리는 등 페이스를 끌어올리고 있다. 클라이맥스 시리즈 진출을 목표로 삼고 있는 팀에게는 믿음직한 존재가 되었다'고 전했다. 이제는 이승엽이 팀의 CS행을 이끄는 중심타자로 대접받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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