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처럼 그는 달릴 준비가 되어 있었다".
맨유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엘런드 로드서 열린 리즈 유나이티드와 '2011-2012 칼링컵' 3라운드 원정 경기서 마이클 오웬과 라이언 긱스의 잇달은 골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알렉스 퍼거슨 감독은 젊은 선수들을 대거 기용했고, 기존 선수들을 새로운 위치에 기용하는 포지션 변화를 선보이는 여유있는 플레이를 펼쳤다.
긱스와 함께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한 박지성은 풀타임 동안 그라운드를 누볐다. 단순히 시간만 때운 것은 아니다. 박지성은 전반 15분 오웬의 선제골을 도왔다. 박지성은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에게 받은 공을 문전에 있던 오웬에게 연결, 골을 만들어냈다. 또한 전반 추가 시간 긱스의 골을 도우며 2도움을 기록했다.

박지성의 활약을 지켜본 맨체스터의 지역지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평소처럼 그는 달릴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평가하며 평점 6점을 부여했다. 즉 박지성이 일반적인 활약을 펼쳤다는 것. 2도움을 기록하기는 했지만 상대가 하부리그 팀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무난하다는 것이었다.
한편 '맨체스터 이브닝뉴스'는 결승골을 포함해 2골을 넣은 오웬과 1골을 추가한 긱스에 대해 평점 8점을 주며 이날 최고의 수훈 선수였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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