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버트 패틴슨, 꿈에 그리던 가수 데뷔 '임박'
OSEN 이명주 기자
발행 2011.09.21 08: 13

‘꽃미남 뱀파이어’ 로버트 패틴슨(25)이 가수 데뷔를 앞두고 있다.
미국 연예주간지 US 위클리는 한 소식통의 말을 인용, 그가 자신의 이름을 건 데뷔 앨범 녹음을 준비 중이라고 21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패틴슨과 가까운 사이로 알려진 소식통은 “가수 데뷔는 패틴슨의 오랜 꿈”이라면서 “꽤 긴 시간 동안 그는 몇몇 곡들을 놓고 고민해왔다. 그러나 바쁜 스케줄 탓에 무리가 있었다. 현재는 ‘브레이킹 던(Breaking Dawn)’ 프로모션까지 약간의 시간이 남아 여유가 있는 상황이다”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음악과 사랑에 빠졌다’고 할 만큼 평소 음악에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트와일라잇’ 오리지날 사운드트랙에 수록된 ‘네버 싱크(Never Think)’, ‘렛 미 사인(Let Me Sign)’ 등을 맡아 녹음한 경험도 있다. 그 중 ‘네버 싱크’는 그가 샘 브래들리와 공동 작곡한 곡.
이번에 선보이게 될 패틴슨의 앨범은 팝 적인 드라마틱한 느낌보다 기타와 드럼에 의존한 오가닉 사운드로 이뤄질 전망. 이에 대해 또 다른 소식통은 “앨범 전체적인 분위기가 레이 라몬테인이 밴 모리슨을 만난 듯한 기분을 줄 것”이라 전했다. 
신작 영화 촬영이 진행될 동안 패틴슨은 시간이 날 때마다 ‘트와일라잇’ 동료들과 함께 호텔 룸에서 즉흥 연주를 해왔다. 배우이자 뮤지션인 잭슨 라스본은 이와 관련해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남자는 블루스 연주하는 걸 좋아한다. 함께 기타를 치며 시간을 보냈다. 겸손하고 조용한 친구”라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2004년 TV무비 ‘니벨룽겐의 반지’로 데뷔한 영국 출신 배우 로버트 패틴슨은 ‘트와일라잇’ 시리즈를 통해 전 세계 10대 팬들의 우상이 됐다. 주인공 에드워드와 벨라의 결혼식 등을 담은 ‘브레이킹 던 1부’는 오는 11월 18일 미국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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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워터 포 엘리펀트’ 스틸 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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