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예 백진희가 시트콤 첫도전에서 호연으로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받았다.
20일 방송된 MBC 일일극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는 취업준비생 백진희가 첫 등장했다. 취직 시험에서 수백번 떨어진 백진희는 창문 하나 없는 고시원에서 아르바이트해 번 돈으로 하루하루를 버틴다.

하지만 최근 아르바이트비도 들어오지 않아 잔고는 220원에, 방세까지 밀려 고시원에서도 쫓겨날 상황이다.
백진희는 선후배 모임에서 반년 만에 보는 고기가 반가워 익기도 전에 먹어대는가 하면, 술에 취해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짠한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그런가하면, 몽유병까지 있어 밤에는 몰래 고영욱의 반찬을 훔쳐 먹다 들키는 등 88만원 세대의 아픔을 웃음과 함께 보여줬다.
특히 시트콤에 첫도전하는 백진희는 몸을 사리지 않은 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들었다. 자신의 신세를 따발총처럼 쏘아대는 취중 연기로 웃음을 유발하는가 하면, 좁은 침대에 움크려 자면서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을 짠하게 했다.
한편, 12.4%의 높은 시청률로 첫방송을 시작한 '하이킥3'는 매회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해 시청자들의 기대와 궁금증을 한몸에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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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