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호, 오만전 선제골이 '필수'
OSEN 우충원 기자
발행 2011.09.21 08: 32

'선제골을 터트려라!'.
한국은 21일 오후 8시 창원축구센터서 오만과 2012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A조 1차전을 갖는다. 한국은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와 함께 한 조에 속해있다.
한국은 지난 6월 1일 열린 강릉에서 열린 오만과 평가전서 3-1로 이긴 경험이 있다. 하지만 오만은 이후 201 U-23 걸프컵 대회서 우승을 거두며 3개월 전보다 향상된 전력을 보이고 있다.

당시 한국은 전반서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3-1로 승리를 했지만 선제골을 내주면서 주춤한 상황을 연출한 것. 따라서 대표팀은 이번 경기서 무조건 선제골을 터트리며 초반부터 오만을 압박해야 한다.
상대적인 전력에서 앞서는 것은 당연하다. 오만이 U-23 걸프컵에서 우승을 했다고 하더라도 갑작스러운 날씨 변화를 비롯해 불리하기 때문. 하지만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의 시작이기 때문에 다른 마음가짐으로 경기에 임해야 한다.
홍명보 감독도 선수들에게 주전 경쟁을 끊임없이 강조하며 오만전 필승 의지를 나타냈다. 그동안 파주와 창원에서 오만전 대비 훈련을 실시하면서 홍명보호는 끊임없는 주전 경쟁을 펼쳤다.
단순히 포지션별 주전 경쟁이 아니라 주장까지도 경쟁을 시키는 등 선수들에게 여유를 주지 않았다. 그렇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선수들 모두 훈련에 집중하게 됐고 어느때 보다 훈련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 상황.
또 홍 감독은 공격진과 미드필드 진영 그리고 수비진영에서 각각 알맞는 조합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오만과 경기를 통해 안정적인 조합을 찾는다면 가장 기본적인 조합을 찾게 된다. 따라서 새로운 조합의 안정을 위해서라도 선제골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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