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추격자’에 이어 ‘황해’까지 최강의 연기 호흡을 보여줬던 충무로 최고 남남커플 김윤석과 하정우가 전작들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의 캐릭터로 스크린에 컴백한다.
하정우는 한국 최초 법정 스릴러 ‘의뢰인’에서 승률 100%를 자랑하는 스타 변호사로, 김윤석은 감동 드라마 ‘완득이’에서 괴짜 선생으로 분해 이전과는 180도 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의뢰인’은 시체 없는 살인사건의 용의자(장혁)를 두고 벌이는 변호사(하정우)와 검사(박희순)의 치열한 반론과 공방을 그린 법정스릴러.

극 중 하정우는 패소가 확실해 보이는 살인사건 용의자의 무죄를 입증해야 하는 변호사로 분한다. 하정우는 법조인의 전형적인 이미지가 아닌 자유분방하고 위트 넘치는 승률 99%의 스타 변호사로 변신해 스타일리쉬한 면모를 선보이면서도 사건을 다룰 때만큼은 결말을 뒤집을 수 있다는 신념으로 진중해지는 지성미를 겸비한 매력적인 캐릭터를 맡았다.
지성과 외모, 열정을 가진 변호사로 변신할 하정우는 이번에도 수많은 여성 관객들의 지지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29일 개봉.
반면 10월 개봉 예정인 ‘완득이’이는 담임선생님이 죽는 게 소원인 반항아 ‘완득’과 입만 열면 막말뿐인 독특한 선생님 ‘동주’와의 특별한 인연을 그린 작품. 세상의 그늘에 숨어있는 게 편한 열여덟 살의 ‘완득’과 그런 완득을 세상 밖으로 끄집어내려는 선생님 ‘동주’가 서로에게 멘토이자 멘티가 되어주는 가슴 따뜻하고 유쾌한 동명의 청소년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다.
청소년 소설로는 이례적으로 70만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러로 오른 ‘완득이’를 연기파 배우 김윤석과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유아인이 스크린에서 재해석해 냈다.
특히 김윤석은 이번 영화에서 도끼, 소뼈 등의 무시무시한 무기를 내려놓고 사랑의 매로 제자를 다스리는 인간미 넘치는 선생님 역으로 변신, 달달한 로맨스까지 선보일 예정이라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김윤석과 하정우의 스크린 복귀가 벌써 극장가 화제로 떠오른 가운데 뛰어난 연기력으로 스크린을 압도해온 두 배우의 연기 대결에 영화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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