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프리뷰] 리즈, 주키치 이어 LG '10승 용병' 되나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1.09.21 10: 24

LG 트윈스가 드디어 넥센전 6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LG는 외국인 투수 벤자민 주키치가 20일 잠실 넥센전에서 시즌 10승째를 8이닝 무실점 완벽투로 장식하며 승리를 거뒀다. 그리고 주키치에 바로 이어 21일 넥센전에서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28)가 시즌 10승째에 도전한다.
'파이어볼러' 리즈는 올 시즌 9승12패를 거뒀지만 평균자책점이 3.93에 불과할 정도로 호투했다. 유독 승운과 거리가 멀어 한때 넥센의 나이트와 함께 시즌 최다패 공동 선두의 불명예를 안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달 26일 대전 한화전에서 전광판에 구속 160km를 찍으며 그가 가진 광속구의 위력을 실감케 했다.

지난달 31일 문학 SK전에서 어깨 근육 통증을 호소해 재활에 집중해온 리즈는 16일 1군에 복귀했다. 올 시즌 넥센을 상대로 1승1패 평균자책점 2.45로 호투한 리즈가 복귀 후 첫 선발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지 궁금하다.
리즈의 상대 선발로는 넥센의 외국인 투수 브랜든 나이트(36)가 예고됐다. 나이트는 올 시즌 7승13패를 기록중이지만 리즈와 마찬가지로 평균자책점은 4.22로 낮다. 나이트도 유독 승운이 없는 투수 중 한 명이다. 최근 9일 목동 한화전 승리를 시작으로 개인 2연승 상승세를 타고 있는 나이트가 21일 LG를 상대로 전날 팀 패배의 설욕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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