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 "올해 이혼… 그렇게 했어야 하는 이유는…"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1.09.21 15: 53

박완규와 신효범이 tvN의 뮤직토크쇼 '러브송'에 출연, 개인사를 솔직하게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신효범은 “갓 데뷔해서 조금씩 인기를 얻을 무렵 만난 남자가 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당시 정말 사랑했기에 생에 처음으로 결혼까지 생각했지만, 그 남성이 ‘당신은 해야 할 일이 많은 사람이다. 내가 그 앞길을 막고 싶지 않다’며 이별을 통보했다”며 “앞으로의 사랑을 위해, 그리고 2세를 갖기 위해 아직까지도 운동을 열심히 한다”고 밝게 이야기를 마무리 지으며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신효범은 이날 방송에서 함께 출연한 다른 가수들과 함께 환상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물했다. 신효범은 한국의 휘트니 휴스턴이라는 애칭에 맞게 이소라의 ‘제발’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며 눈길을 끌었고, 함께 출연한 박완규도 자신의 신곡 ‘사랑하기 전에는’을 선보여 촬영장을 뜨겁게 달구었다. 마야는 신효범의 ‘난 널 사랑해’를 열창해 감동을 선사하기도.
이날 박완규는 이 날 방송에서 올해 이혼하면서 상처를 준 전처와 아이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내비쳤다. “아버지께서는 가정형편 때문에 나를 실업계 고등학교에 보낼 수 밖에 없었다며 아직도 미안해 하신다. 하지만 내가 아빠가 되고 나자 당시 아버지의 마음이 얼마나 아팠을지 그 심정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며 경제사정이 어려워 전처와 이혼을 결심하게 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음악적 만족을 중요시했던 박완규는 “편모 슬하 가정의 학생들에게는 급식비 지원이 나온다. 그만 꿈을 깨던가, 이상을 좇을거면 정리하자”고 했던 아내의 말에 충격을 받았고, 사랑만으로는 살 수 없다는 사실을 느꼈다고.
 
하지만 “(이혼한 뒤로) 이제 살가운 남편으로서의 의무는 다하지 못하지만, 가장으로서 경제적인 부분은 평생 책임을 질 것”이라는 다짐을 전하며 가족에 대한 변함없는 애착을 드러냈다. 21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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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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