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리밴드 이탈로 논란을 빚은 ‘슈퍼스타K 3’ 측이 이들을 대신해 본선 무대에 오를 팀을 추가 합격시킬 예정인 가운데 누가 마지막 본선 티켓을 거머쥐게 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1일 Mnet '슈퍼스타K 3' 제작진은 “예리밴드를 대신해 본선에 오르게 될 팀을 추가로 뽑는다. 대상은 ‘슈퍼위크’에 진출한 그룹 부분 참가자가 될 것”이라며 “최종 합격자는 이승철, 윤종신, 윤미래 심사위원 세 분이 선발하게 된다”고 밝혔다.
이번에 추가로 합격되는 팀은 이달 초부터 합숙소 생활을 시작한 다른 팀들과 함께 오는 30일 있을 생방송 무대를 위한 준비에 들어간다.

제작진은 “생방송을 앞두고 촉박한 일정이긴 했지만 심사위원 세 분과 제작진이 고심 끝에 내린 결정이다. 추가로 본선에 오르게 될 팀에게도 많은 응원 부탁 드린다”고 부탁했다.
‘슈퍼스타K 3’ 측의 이 같은 깜짝 결정에 지난 6주간 지역 예선 및 ’슈퍼위크‘를 지켜봤던 시청자들은 다양한 예측을 내놓으며 기대감을 드러내는 상황.
특히 지난 16일 방송된 라이벌 미션에서 신지수와 맞붙은 투개월의 합격-불합격 여부가 나오지 않은 상태여서 제작진의 추가 합격 발표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미국 뉴욕 지역 예선을 거쳐 ‘슈퍼위크’에 진출한 투개월은 독특한 음색과 뛰어난 실력, 매력적인 외모로 큰 인기를 모았던 바 있다. 이들이 만약 라이벌 미션의 벽을 넘지 못했다 하더라도 기적적으로 본선에 진출할 가능성이 생긴 셈이다.
더불어 콜라보레이션 미션을 통해 투개월과 샤이니의 '쥴리엣'을 불렀던 버스커버스커, 예리밴드와 마지막까지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헤이즈(HAZE), 예리밴드-울랄라세션과 함께 듀오로 무대에 올랐으나 가사 실수로 안타깝게 탈락했던 팻듀오 등이 유력한 추가 합격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시즌 역사상 가장 실력이 출중한 참가자들과 놀라운 반전으로 방송 내내 큰 이슈를 생산해냈던 ‘슈퍼스타K 3’가 마지막 본선행 티켓을 누구에게 선물할 지 기대된다. 이제 심사위원들의 결정만이 남았다.
한편 '슈퍼스타K 3' 톱 10 결과는 23일 밤 11시 Mnet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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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net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