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목곰' 김동주(35. 두산 베어스)가 왼발 엄지발가락 미세 골절 여파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다.
두산은 21일 대구 삼성전을 앞두고 4번 지명타자 자리에 김동주 대신 최준석(28)을 선발 라인업에 놓았다. 올 시즌 111경기 2할8푼7리 17홈런 72타점(20일 현재)을 기록 중인 김동주는 최근 자신의 파울 타구에 맞아 왼쪽 엄지발가락에 실금이 가는 부상을 당했다.

팀 사정 상 출장을 강행 중이던 김동주였으나 아무래도 제 실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 김광수 감독대행은 그로 인해 김동주 대신 최준석을 4번 타순에 놓았다. 그러나 최준석 또한 왼 무릎 부상 중으로 고역을 치르고 있다.
한편 두산은 주전 좌익수 김현수를 3번 타자 1루수로 선발 라인업에 놓았다. 또한 7번 타자 3루수 자리에 윤석민을 놓았고 전날(20일)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때려낸 베테랑 임재철을 6번 타자 우익수로 이틀 연속 선발 기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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