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 불어닥친 태풍이 프로야구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일본야구기구(NPB)는 21일 제15호 태풍 로키가 일본에 접근함에 따라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5경기 중 4경기를 경기 시작 전 중지시켰다.
연기된 경기는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요미우리 자이언츠, 히로시마 도요카프-야쿠르트 스왈로즈, 지바 롯데 마린스-라쿠텐 골든이글스, 니혼햄 파이터스-세이부 라이온스전이다.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홈구장인 도쿄돔 경기가 연기된 것은 9년 만의 일이다.

결국 이날 오사카 교세라돔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는 오릭스 버팔로스와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경기만 열렸다.
일본은 현재 태풍 로키가 열도 동북부를 관통하면서 사망자 4명, 실종자 2명 등을 포함 30여 명의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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