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전' 면한 매티스, 6이닝 2실점 QS
OSEN 박현철 기자
발행 2011.09.21 20: 56

퀄리티스타트(6이닝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펼쳤으나 호투했다기보다 상대 타선의 결정력이 현저히 떨어진 데 편승한 이유가 컸다.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투수 덕 매티스가 6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패전 위기를 넘겼다는 데 가슴을 쓸어내리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매티스는 21일 대구 두산전서 선발로 나서 6이닝 동안 무려 135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탈삼진 5개, 사사구 8개) 2실점을 기록한 뒤 2-2로 맞선 7회초 배영수에게 바통을 넘겼다. 호투했다기보다 근근이 버텼다는 표현이 더 알맞았다.

 
최준석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뒤 폭투를 범하고 임재철에게 우중간 안타를 내주며 1사 1,3루 위기를 초래한 매티스는 결국 윤석민에게 중견수 키를 넘는 1타점 2루타를 내주며 선취점을 허용했다.
 
여기에 정수빈의 1타점 투수 앞 내야안타까지 나오며 매티스는 0-2로 끌려갔다. 그러나 두산은 이종욱의 볼넷으로 이어진 2사 1,2루서 오재원의 1루 땅볼로 더 달아나는 데는 실패했다.
 
4회초서도 매티스는 위기를 맞았. 임재철-윤석민-정수빈을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1사 만루위기를 자초한 것. 그러나 매티스는 이종욱을 삼진, 오재원을 3루 땅볼로 일축했다.
 
5회초 2사 1,2루 위기도 넘긴 매티스는 6회 무사 만루에서 오재원을 3루 병살타로 잡아냈다. 김현수를 고의 볼넷으로 내보낸 매티스는 최준석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실점을 막았다. 여기에 팀이 6회말 채태인의 희생플라이와 박석민의 땅볼 타점으로 동점을 만든 덕택에 간신히 패전을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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