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아시아 최고의 팀 중 하나다".
하메드 알 아자니 오만 감독이 한국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전했다.
오만은 21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1차전 한국에 0-2로 패했다.

경기 후 하메드 알 아자니 오만 감독은 "전반에 좋은 경기를 했는데 후반에 공간을 많이 넘겨준 것이 한국에 기회를 제공한 것이 됐다"고 아쉬워 했다.
알 아자니 감독은 팀의 주전 선수인 알리 알 자브리가 가족이 죽어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것을 안타깝게 생각했다.
이어 알 아자니 감독은 "한국은 아시아 최고팀 중 하나다. 오만도 성숙한 경기를 했다"며 경기 내용에 대해서 만족감을 나타냈다.
경기 전 선수들이 그라운드서 다같이 절을 한 것에 대해 알 아자니 감독은 "종교적 행위다. 선수들 간의 영적인 행위다"고 설명했다.
걸프컵서 사우디아라비아를 꺾은 알 아자니 감독은 "걸프컵과 아시아 최종 예선은 다르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한국에나 오만에 모두 힘든 상대가 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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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창원=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